Special album 'METROTRONICS' with DJMAX
발매일 : 2008/11/06
제작 : FLUXUS MUSIC
배급 : LOEN ENTERTAINMENT

FLEA
Beat in Love
Electronics
CLAZZIQUAI PROJECT [ Special album 'METROTRONICS' with DJMAX ]

Track List
[ CD - TRACK ]
01 Electronics
02 Flea
03 Beat in love
04 Color
05 Night stage
06 Creator(feat. 이승열)
07 Beautiful stranger (sliced cheese remix)
08 Beat in love (Yasutaka Nakata [capsule] remix)
[ DVD - TRACK ]
01 Electronics
02 Flea
03 Beat in love
04 Color
05 Night stage
06 Creator
07 Come to me
08 Freedom
09 Flea Beat in love(M/V Making with Directors Commentary)
10 DJMAX promotion



그 동안 클래지콰이가 들려줬던 음악은 조금은 대중적이지 못한 본격적 테크노의 범주로부터 살짝 벗어나 있던 것들이었다. 일렉트로니카의 마스터인 DJ 클래지가 본격적이고 마니아적인 일렉트로니카의 대중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조금 더 많은 대중들과 만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그 태생부터 마니아적인 게임 ‘디제이 맥스 포터블’의 사운드트랙으로 기획된 이 음반에서 클래지콰이는 본격적인 테크노 음악으로 승부수를 걸 기회를 얻었다.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전파돼야 할 임무를 띈 ‘정규 앨범’과는 달리 클래지콰이의 이번 프로젝트는 그가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음악의 해방구가 된 셈이다.

 

하지만 그가 대중성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보컬이 있는 테크노’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그가 절묘하고 드라마틱한 특유의 멜로디라인을 결코 버리지 않았다. 말하자면 이번 음반은 음악적 발전과 변화를 그 장르의 원류를 찾는 것으로 구현했고 자신의 특기는 그대로 살려낸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추구한 음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스폐셜 기획앨범에 포함된 DVD는 타이틀 곡인 ‘flea’와 일본에서만 발매되어 국내 팬들이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beat in love’의 풀 버전 뮤직비디오를 담고 있고 ‘디제이 맥스 포터블’ 안에서 클래지콰이의 음악와 함께 구연되는 6개의 영상들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flea’ 와 ‘beat in love’의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이 삽입되어 클래지콰이의 맴버들의 변신과정과 여러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다.


타이틀 곡 ‘flea’의 뮤직비디오는 현대사회의 혼란스럽고 불확실성의 세계관을 표현 한듯한 DJ 클래지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하여 알렉스, 호란은 각각 저스티스(Justice)의 어원인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Justitia) 와 지혜의 여신 메두사의 이미지로 변신 하였고, 불안한 현대상황을  목신 ‘판’이라는 캐릭터를 차용하여 여타 국내의 뮤직비디오들과는 차별성을 지닌 완성도로 제작되어 많은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패키지 역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량수입 된 ‘Super Jewel Box Plus’ 제품을 사용하여 이 앨범이 매니아들과 대중들에게 큰 소장가치를 안겨줄 것이다.

첫 트랙 ‘electronics’는 그 제목부터 이미 본격적인 일렉트로니카 넘버다. 아날로그 신서사이저의 둔탁한 동시에 깔깔한 사운드를 전면에 앞세우고 샘플링 한 보이스를 잘게 쪼개 반복시키는 테크노 특유의 숙어적 표현을 내세운다. 하우스와 브레이크 비트를 적절하게 뒤섞은 듯한 독특한 리듬 속에 클래지콰이 특유의 몽환적이며 감상적인 선율이 만들어진 곡이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두 번째 트랙 'flea'에서 DJ클래지는 더욱 본격적이고 원전에 가까운 테크노를 선보인다. 1980년대적인 베이스라인과 TR 시리즈 등 테크노 고전악기들의 사운드가 마치 테크노의 거장 크라프트베르크를 연상시킨다. 거기에 클래지콰이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드라마틱한 보컬 멜로디라인이 더욱 깊어지고 숙성된 느낌의 보컬리스트들의 목소리에 얹혀져 집중도를 높인다.

'보컬 멜로디와 테크노의 만남'은 모던록 싱어 이승열이 피춰링한 ‘creator’에서 절정을 이룬다. 아날로그 신서사이저의 고전적인 아르페지오와 이승열의 멜로디가 서로 얽히듯 조화를 이뤄내는 사운드는 그야말로 클래지콰이와 이승열 각자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리믹스와 원곡 두 가지로 나뉘어 수록된 ‘beat It love’는 복고적인 향취의 키보드 전주에 이어 다양한 리듬과 의외성 강한 멜로디로 승부하는 노래가 등장한다. 보컬 멜로디가 살아있는 테크노의 달인 류이치 사카모토가 YMO 시절에 만든 음악을 만나는 느낌이다.
특히 이 곡을 리믹스 한 Nakata Yasutaka 는 ‘capsule’ 이라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재 일본 내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 인 ‘퍼퓸’의 프로듀서로서 일본 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